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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외국계 취직, 이직, 회사생활

[회사 이야기] 기회는 지하철처럼 온다. 그리고 나는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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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놓치지 않기 위해 전속력으로 달려본 적이 있는가?
닫히는 문 앞에서 마지막 힘을 끌어올려 열차에 몸을 실었던 순간.
나는 그 장면을 자주 떠올린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되뇐다.
“나는 지하철을 놓치지 않는다.”
이 말은 단지 출퇴근길의 다짐이 아니다.
삶과 기회를 대하는 나의 태도다.



기회는 지하철 처럼 언제나 짧게 문을 연다.
오래 기다려주지 않는다.
한순간 망설이면 문은 닫히고, 기회는 사라진다.

그래서 나는 생각한다.
기회는 지하철과 같다.
지나가고 나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놓친 그 열차로 인해,
내 환승이 늦어지고, 도착이 지연되고,
인생의 다음 경로가 완전히 달라질 수도 있다.



그 순간, 나는 뛴다


회사에서 ‘베스트 케이스’로 선정되어
모든 직원 앞에서 발표할 기회가 주어진 적이 있다.
그 발표가 나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다줄지,
그때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나는 마음속으로 이렇게 다짐했다.
“이 발표는 내 인생의 열차일 수 있다. 절대 놓치지 않겠다.”

영어로 진행되는 발표였기에,
스크립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정성스럽게 작성하고,
몇 주간 밤마다 혼자 연습을 반복했다.

그리고 마침내,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후회 없이, 준비한 모든 것을 쏟아 발표를 마무리했다.

그 발표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나를 ‘신뢰할 수 있는 동료’로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더 많은 협업의 기회가 생겼고,
결국 글로벌 수상으로까지 이어졌다.

그때 나는 깨달았다.
‘열차를 타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기회가 왔을 때 내 모든 에너지와 시간, 의지를 다해 뛰어드는 것이라는 걸.



결과보다 중요한 건 ‘체화’다


모든 기회가 성공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
하지만 나는 언제나 뛰어본 사람만이 얻는 교훈이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그 교훈은 다음 기회 앞에서
더 빠르게, 더 정확하게 반응할 수 있는 나를 만든다.

경험은 평가 대상이 아니라,
다음 기회를 위한 체력이자 근육이다.



지금의 열차를 타기 위해 언제나 뛴다


과거의 후회도, 미래의 불안도 중요하지 않다.
지금 눈앞에 있는 기회, 지금 열리고 있는 문
그 앞에서 나는 언제나 뛸 준비가 되어 있다.

나는, 지금의 열차를 타기 위해 언제나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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