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이야기] 왜 ‘조합원’으로 들어가야 하는가
재개발이나 재건축 이야기를 하다 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말이 있다.
바로 “일반분양보다 조합원으로 들어가는 게 낫다”는 말이다.
물론 누구나 조합원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진입 시기도 한정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금 여력이 된다면, 조합원 자격을 확보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유리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좋은 위치, 좋은 평형은 누가 가져가는가?
조합원에게는 일반분양자보다 먼저,
좋은 동, 좋은 호수, 선호 평형을 배정받을 권리가 주어진다.
예를 들어 한강변에 재건축되는 아파트의 경우,
한강 조망이 가능한 라인은 대부분 조합원 몫으로 배정된다.
일반분양으로는 그 위치의 세대는 꿈도 꾸기 어렵다.
이처럼 입지 내에서 ‘가장 좋은 자산’은 조합원에게 먼저 돌아간다.
결국 미래 가치의 핵심은 조합원 물량 안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합원에게만 제공되는 추가 혜택도 있다
건설사들은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조합원에게
고급 사양 옵션이나 가전제품 무상 제공 혜택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빌트인 냉장고, 세탁기, 시스템 에어컨 등
수백만 원 상당의 가전이 기본으로 포함되는 단지도 적지 않다.
게다가 조합원 분양가는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받는 경우도 많다.
이 차익만으로도 수천만 원에서 억 단위의 시세 차익이 발생한다.
물론 진입 장벽도 존재한다
- 조합원 자격을 얻기 위해선 정비구역 내 노후 주택을 소유해야 한다.
- 정비사업 초기 단계에 매입해야 하며, 사업 추진이 지연될 수 있는 리스크도 존재한다.
- 현금 여력이 있어야만 진입이 가능하다. (조합원 분양권 승계 시 담보 가치에 따라 중도금 대출이 적거나 불가능한 경우 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분석하고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의 리스크라면
조합원으로의 진입은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여력이 된다면, 조합원을 노려보자
재개발/재건축은 단순한 분양 경쟁을 넘어,
‘자리를 선점하는 싸움’이기도 하다.
좋은 자리를, 좋은 조건으로, 더 낮은 가격에 선점하고 싶다면
일반분양보다 조합원 진입이 훨씬 유리할 수 있다.
특히 정비사업 초기부터 정보를 파악하고,
시행사·건설사의 혜택 조건을 잘 비교해본다면
생각보다 훨씬 좋은 조건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