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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외국계 취직, 이직, 회사생활

2. 첫 이직 이야기 : 왜 이직을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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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회사에서 1년의 업무를 하며 반드시 회사를 빠른 시일 내에 옮겨야겠다고 생각을 한 가장 큰 이유는 업무 욕심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수 많은 불합리한 일들도 이직을 원하게 된 이유였지만 지나고 보면 중소기업이어서 그런 것이 아니고 회사 오너의 특수성에 기인 한 것이었기에 일반적인 예시는 될 수 없어서 글에 적을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일단 저는 회계 업무를 심화하여 하고 싶었는데 회사의 규모가 너무 작아 회계업무 확장에는 한계가 있었기에 1차 목표는 “외국계를 가겠다” 가 아닌 “회계팀이 있는 회사를 가겠다”였습니다.

이직을 위해 한 행동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이력서, 경력기술서 작성

가장 기본이 되지만 단 1년의 경력으로도 많은 것이 바뀝니다. 두루뭉술했던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를 회계 업무 중심으로 명확하게 다시 작성 하였으며 1년의 경력으로 경험한 모든 업무를 경력기술서에 작성하였습니다.

이 때 팁은 이직하려는 업무와 관련된 내용을 강조하고, 무관한 경력은 자세히 적을 필요는 없다는 것 입니다.
예시로 저의 경우 인사, 총무 업무도 많이 하였으나 그 중에서 원천세 신고 등 회계와 관련 있을 것 같은 업무 제외하고는 경력기술서에 전혀 기재하지 않았습니다. 실제 업무 비중을 따지자면 회계 업무는 50% 정도였으나 경력기술서상으로는 마치 회계가 90% 이상 주 업무인 것으로 보입니다.


2. 사람인, 커리어 등 구직구인 사이트에 이력서 오픈

외국계 취업이 아니라 하더라도 구직사이트에 이력서를 반드시 공개 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능동적으로 지원하는 것 이외에도 구직사이트 통하여 여러 기회가 주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채용 순서는 아래처럼 이루어집니다.
구인공고 -> 구직자의 서류지원 -> 서류합격여부 결정 및 면접 -> 합격

그러나 헤드헌팅 업체나 아웃소싱업체 등은 구직사이트에서 오픈 된 이력서를 보고 적합하다 판단되면 구직자에게 먼저 연락이 옵니다. 저의 경우도 이런 케이스였네요.

!! 이력서를 반드시 오픈 해 놓아야 하는 이유

많은 외국계 기업의 채용은 헤드헌팅업체나 아웃소싱업체를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대부분의 외국계 회사들은 Local 회사처럼 HR조직이 견고하게 한국에 갖추어져있지는 않습니다. 소수의 HR 관리자 채용이나 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는 편이기에 직접 공고를 내는 것 보다 수수료를 내고 헤드헌팅 업체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사람인이나 커리어 같은 일반 구직사이트도 있지만, 외국계 구직 시 꼭 오픈해놓아야 할 구직사이트는 피플앤잡과 링크드인 입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자세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3. 이직 사유에 대한 정리
아무리 1년의 경력이라 하더라도 이직하려는 사유에 대하여 명확하고 합리적인 사유가 필요하며 이 이직 사유는 현재까지도 면접 시 물어보는 중요한 내용 중 하나 입니다. 특히 1년만에 그만 두는 것에 대하여 많은 질문을 생각했고 나름대로 여러가지 이유 중 가장 합리적인 이유를 골라서 잘 설명하려 노력 했습니다.
저의 경우 가장 우선순위인 회계 업무 확장에 대해서만 언급 하였습니다. 물론 낮은 연봉, 다혈질 사장님, 휴가사용 불가능 환경 등등 여러 환경적인 요인도 있었으나 이직 시에는 중요하지 않은 요인이며 언급 시 저에게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여지가 있어보여 전혀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회사의 폐업이나 계약 종료 등의 수동적인 원인에 의한 것이 아니라면 회사 환경에 대한 내용 보다는 직무에 집중하여 합리적 설명을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이직 준비 요약>
경력기술서의 중요성, 잡포탈에 이력서 오픈, 이직사유는 직무 관련 위주로.

다음 글에서는 면접에 대하여 써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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