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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외국계 취직, 이직, 회사생활

1. 스펙과 배경, 첫 회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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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의 졸업 시 스펙과  대하여 간략히 이야기 하자면,

학벌 : 인서울 상경대
학점 : 3.중반
외국어 : 토익 900, 토익스피킹 Level 5
자격증 : 회계관리 1급, 워드 1급
성별 : 여자

스펙이 나쁜 것도 아니지만 또 그렇게 뛰어나다고는 할 수 없었습니다. 공부에 큰 관심이 없어서 졸업 시 제 친구 들 중에 가장 낮은 학점이었고, 토익도 대부분 800후반에서 900초반대가 평범했었으며 스피킹 또한 시험 준비 시 보통 나오는 기본 점수였습니다.

큰 차별점도 없고 정확한 직무 목표도 없는 상태에서 선배들이 다들 목표로하거나 실제 취직한 금융권과 대기업을 목표로 약 2년간 수백곳에서 탈락하였지요.

지금 생각한 저의 취직 실패요인은 아래 몇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성향과 어울리지 않는, 불분명한 방향의 직무 지원
: 금융권과 영업관리는 내성적인 저의 성향과 어울리지 않았는데 2년동안 주구장창 지원하고 계속 떨어졌습니다. 금융권이 어울리지 않는 다는 것은 추후에 은행 인턴 후 정확하게 알게되었네요.
그리고 경영지원팀을 지원하더라도 여러 부서가 있기에 명확한 직무 목표가 필요한데 인사, 총무, 회계, 구매 등등의 많은 직무에서도 정확한 방향을 설정하지 못했던 것이 가장 큰 실패 요인이었습니다.

2. 대기업만 지원
: 당시 선배들이 대부분 대기업에 들어간 것을 보고 대기업 위주로 지원을 하였습니다. 쉬운 것이 아니었는데 당연히 가능할 것으로 착각을 하고.... 잦은 1차 서류 합격으로 인하여 저도 그 바늘 구멍을 통과할 수 있을거라는 희망을 놓지 않았던 것, 그래서 중견기업이나 괜찮은 중소기업 등을 아예 지원하지 않았던 것도 실패의 원인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기대했던 대기업의 최종 면접에서 떨어지고 2년간의 취직 준비 기간을 정리하며 처음 쓴 중소기업에 바로 합격을 하여 회사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좀 더 심사숙고하여 중소기업이라도 조금 더 나은 환경의 회사를 갈 수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저에게는 잘 된 일이었습니다. 경영관리라는 포괄적인 업무로 인사, 회계, 비서를 포함한 여러가지 업무 경험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어 직무 방향을 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그 1년의 경력으로 외국계 회사로의 이직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 첫 회사 이야기
1. 연봉
연봉은 퇴직금 포함 1,700만원으로 당시에도 엄청 낮은 연봉이었습니다.
정상적인 상황이었다면 고려도 하지 않았겠지만 사실 취업에 너무 지쳐있었고, 다니면서 다른 회사를 알아보고자 했던 마음이 가장 컷기에 입사를 하였습니다.

2. 직원
총 직원은 15명, 매출은 50억 정도의 작은 회사였고 부품회사로 대부분의 직원은 개발관련 업무 담당이었으며 경영관리팀은 2명으로 회사의 모든 서포팅 업무를 했지요.

3. 업무
인사, 총무, 비서, 회계 등등 모든 업무를 넓고 얕게 해보며 제가 잘 할 수 있는, 하고싶은 일을 아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년동안 취업 과정에서는 생각하지 않았던 방향에 대한 고민을 처음 한 계기가 되었으며 이 과정 중에 저는 명확하게 회계 업무를 하겠다고 목표를 정했습니다.
이 회사에서는 1년간 근무 후 이직에 성공 하였습니다.

4. 이직
이직을 준비하며 이력서를 다시 정리하였는데 실무적인 부분을 얕게나마 해 보았기에 그 짧은 경력에도 경력기술서를 공들여 작성을 했었습니다.
회계 중 부가세신고, 원천세, 법인세신고 등 세금 관련된 실무 부분을 중심으로 어필하였으며 이 경력 덕분에 다음의 외국계 회사로 이직을 성공하게 됩니다.

다음 글은 외국계 회사 면접과 이직 과정에 대하여 써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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