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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외국계 취직, 이직, 회사생활

8. 외국계 회사 취업/이직 : FP&A 필요 역량, 필요한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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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nance 조직에는 다양한 직무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FP&A는 다른 직무들과 필요한 역량이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Accounting 쪽이 주로 회사 Result와 규정에 기반한 기록과 Internal control에 대한 일이라면, FP&A는 미래의 방향에 대해 끊이 없이 고민하고 본인의 역량 내에서 경영진쪽에 제시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어필하여 방향을 고민하게 만들곤 합니다.

저 또한 FP&A 업무를 거의 신입으로 시작하며 많은 고민과 시행착오를 거쳤습니다.

FP&A 업무 관련 필요 역량에 대하여 간략히 정리 해보고자 합니다.

1. 협업능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협업은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에게는 당연히 중요합니다. 그러나 FP&A 업무는 아무리 주니어라도 일반 직원을 포함하여 사장님, 각 부서의 임원들, Manager 들 등 커뮤니케이션을 하게되는 범위가 넓습니다. 그 과정 중에 가장 표면적으로 평가받기 쉬운 것이 커뮤니케이션 능력입니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라는 것이 말을 잘 하거나 현란하게 해야 한 다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포인트를 잘 잡고” 대화 시에는 중요한 내용 위주로 짧고 간략하게, 그리고 “명확한 message를 전달” 하는 것입니다.

저는 매우 내성적인 성격으로 과묵하고 말이 없는 사람이라 업무 시에 필요하지 않은 말은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해야할 말에 대하여 제가 하고자하는 말에 대해 명확하게 말 할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또한 대화 시 요점에 대해 정확하게 잡기 때문에 요청 받는 리포트에 대해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제공합니다.

이런 능력은 일정 부분은 타고난다고 생각합니다. 노력으로 커버할 수 있지만 원래 말귀를 잘 알아듣고 똘똘하다는 평가를 어릴 적 부터 받아왔기 때문입니다.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어렵지 않았던 업무상 강점입니다.


2. 멀티태스킹과 빠른 대처 능력

한 포지션이지만 생각보다 다양한 업무의 대해서 경험 가능하고 한 번에 여러가지 task가 주어지곤 합니다. 여러 부서에서 많은 업무 협업 요청이 들어와 일의 우선순위를 잘 정하여 기한을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저의 경우 바쁘게 돌아가는 회사 환경에서 시간을 넉넉히 두고 일을 하는 것 보다 대략의 내용이라도 적시에 받아보는 것을 모두 중요하게 여겨 많은 업무을 한번에 진행하곤 했습니다.
보통은 어떤 의사결정의 시점에서 FP&A가 필요한 경우가 많으니 다양한 업무를 하더라도 빠르게 피드백을 주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 했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회사 사람들의 인정을 많이 받았습니다.

3. 혼자서도 일을 잘 하는 능력

협업만큼 혼자서도 일을 찾아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간을 두고 들여다 보고 다양한 View로 볼 수록 가치가 있는 자료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가끔 많이 바쁘지 않을 때 평소 적어두었던 연구가 필요한 Data에 대해 틈틈히 연구하고 공부하여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 하려는 노력을 해야합니다.
그래서 항상 한가할 틈 없이 바쁘고 또 바쁘게 움직입니다. 이렇게 보는 뷰를 넓히는 것이 자신의 가치를 한 뼘 향상 시키는 것이라 생각하고 끊임없이 연구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누군가 시켜서 하기 전에 본인이 스스로 재미를 느끼고 일을 찾아서 좋은 성과를 내는 습관을 가지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거의 모든 회사원들에게 공통되게 중요하지만 경험을 바탕으로 FP&A 의 Financial analyst 가 갖추어야 할 역량에 대하여 써 보았습니다. 특히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혼자서도 늘 고민하고 연구하여 앞으로 나아가려는 습관을 갖는다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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