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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외국계 취직, 이직, 회사생활

9. 외국계 Finance Manager 승진 이야기, Manager 역할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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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글에도 썼듯이 저는 한 회사에서 FP&A manager 포지션을 거쳐 현재는 Finance manager가 되었습니다. 보통 작은 회사라도 FP&A와 Accounting이 나뉘어 있어 각 팀의 매니저가 있을 때가 많고, Finance manager를 뽑을 때에 상위 레벨로 뽑곤 합니다.

저의 경우 내부 승진으로 Finance Manager가 되었습니다. 사내에서 조직 변경으로 부서를 통합하는 포지션이 생기고 제안을 받아서 된 케이스 입니다.

경력이 길진 않았으나 전체 General accounting부터 FP&A 까지 필요한 경력을 갖추고 있었고 이미 회사 내에서 업무로는 경영진 및 동료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던 것이 유리하게 작용을 한 듯 합니다.

Finance Manager 승진 후 역할의 차이에 대해 느낀 점을 서 보고자 합니다.

기존의 FP&A와 가장 큰 다른점은 People mananging에 대한 것 이었습니다. FP&A 업무 시 혼자 업무를 총괄하고 개인의 성과 바탕으로 평가를 받아 왔었는데 팀원을 갖춘 팀을 맡으며 People managing 업무가 추가 되었는데 이 부분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우선 팀원이 있는 것 만으로도 많은 것이 바뀝니다.
혼자 일하는 습관을 바꾸고 모든 업무 타임라인과 파일을 개인 위주로 세팅 했던 것을 모두 바꿔 팀으로 일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했습니다.

현재 저는 기존 개인의 성과를 위한 업무에서 벗어나 팀의 성과를 내기 위한 방식으로 모든 업무를 변경하고 있습니다.

- 팀 KPI 세팅
- 팀 KPI 바탕으로 명확한 개인의 KPI와 업무 R&R 세팅
- 주요 업무에 대한 상황 공유와 Timeline 설정
- 리포팅 및 분석 파일 팀 공유용으로 재정리

생각보다 어려웠던 것은 업무에 대한 동기부여 였습니다. 한참 일을 할 때 저는 일 자체에 재미를 느껴 일을 할 때도 많았는데 팀원들이 모두 그러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저와 같을 것 이라는 흔히 말하는 꼰대 스러운 생각을 했다기 보다는 어떻게 해야 업무의 방향을 보면서 스스로 일 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할 수 있을지가 최대의 고민이었으며 현재도 가장 큰 관심사 입니다.

모든 피플매니징을 하는 팀장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Finance Manager 업무에 대하여 좀 더 자세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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