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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그림동화책 추천, 잘때 읽는 동화책 추천 [잠이 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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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려받거나 새로 산 수 많은 전집과 단편 동화책들이 있지만 저희 아이는 주로 본인이 좋아하는 책을 지겹도록 반복해서 봅니다. 구입 후 거의 매일같이 잘 때마다 읽은 책을 하나 추천하고자 합니다.

유희진 작가님의 잠이 오는 이야기 입니다.

표지에 있는 희고 동그란 친구가 잠 친구입니다.
이 친구가 어떻게 오는지 그림책에 나와있고 잠이 드는 과정을 귀여운 글과 그림으로 표현을 해 놓아 아이가 너무 좋아합니다.


표지입니다.
잠 친구가 옷과 가방을 챙기고 귀여운 모습으로 걸어가고 있습니다.



잠이 안온다는 말에 엄마의 대답입니다.
제 아이도 잠이 안온다는 말을 자주 하는데 매번 “눈 감고 가만히 있으면 잠이 올거야~” 라고만 말을 해 주곤 했는데 그림책에서는 “맞아, 잠은 원래 잘 안 와” 라고 엄마가 대답을 합니다.
이 문장에서 잠이 오는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잠이 어떻게 오는지 엄마가 설명을 시작을 합니다.
이 문장 자체가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는 문장이어서 아이와의 대화에서 너무 어른이라는 이유로 제 생각만 강요한 것이 아닌지 하는 반성을 하였습니다^^;;



저희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그림책 속의 친구가 눈을 뜨면 다시 잠이 돌아가는데 이 페이지 하나로 한참 눈을 감았다 뜨는 놀이를 합니다. 왜 이 페이지가 좋냐고 물어보니 잠이 뒤돌아서 돌아가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고 합니다. 이 책에 나오는 잠의 “귀여움”도 인기의 이유인듯 합니다.

이 페이지 이외에도 잠이 꿈을 가져오는 페이지도 좋아합니다. 잘 준비를 하며 나 오늘은 이런 꿈을 꿀거야~ 무직개 꿈 꿀거야~ 하며 여러가지 아이가 좋아하는 것에 이야기를 하고 하루에 재미있던 경험에 대해 한번 더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불을 끄고 누워서도 잠이 오는 이야기의 효과는 계속됩다.

손으로 방 끝 멀리 가리키며 “어? 저기 멀리서 잠이 온대~” 하면서 손을 반짝반짝 하며 아이에게 다가오면 잠이야~ 팔로 들어와라~ 다리로 들어와라~ 배꼽으로 들어와라 하면서 아이가 들어올 곳을 정해줍니다. 그렇게 잠 손(?)이 아이에게 오면 눈을 감고 잠을 자려 노력을 합니다.

좋은 이야기가 있는 그림동화책의 힘을 처음으로 느낀 책이어서 꼭 읽어 줘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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