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국내 뉴스에는 ‘경기 불확실성’이라는 단어가 하루가 멀다 하고 등장했어요.
주식 시장은 불안했고, 외국인 매도세에 코스피는 하락 중이었죠.
그러던 중에 마주친 기사 한 줄.
“금값 연중 최고치 경신… 안전자산 쏠림 현상 가속”
솔직히 고민됐어요.
‘지금 너무 오른 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았죠.
하지만 결국 저는 금통장에 100만원을 투자했고,
그로부터 5개월 후 수익률 +35%를 경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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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들어갔지만 흐름은 맞았다

당시 상황만 보면 금값이 정점을 찍은 것처럼 보였지만,
저는 아래 3가지 이유로 금 투자에 나섰어요.
• 국내외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실제로 커지고 있었고
• 국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반영되지 않은 상태였으며
• 무엇보다 ‘이미 오른 자산이라도 더 갈 수 있다’는 흐름을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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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5개월 만에 +35% 수익
• 매수 시점: 2024년 11월
• 투자 방법: 신한은행 금통장 (1g 단위 누적)
• 투자금: 110만원
• 현재 평가금액: 약 150만원(+40만원)


정확한 타이밍이 아니더라도, 경제 흐름에 근거한 투자 판단이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걸 체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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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도 보기 쉬운 금 투자 지표 3가지
금은 단순한 가격 추세보다는,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와 흐름을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잡한 금융 지식이 없어도, 아래 3가지만 보면 ‘지금 금 사도 될까?’를 어느 정도 감 잡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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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달러 인덱스 (DXY)
쉽게 말하면:
달러가 약할수록 금값은 오를 가능성이 높아요.
• 금은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가 약해지면 금 수요가 증가
• 보통 DXY가 100 이하로 내려가면 금 강세 신호로 보는 경우가 많아요
확인 방법:
• 네이버에서 “달러 인덱스” 검색
• 사이트: investing.com, 트레이딩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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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국 물가 지표 (CPI)
쉽게 말하면:
물가가 계속 오르면, 금도 같이 오르기 쉬워요.
•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예상되면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증가
• 미국 CPI 발표 후 금값이 흔들리는 경우 많음
확인 방법:
• “미국 CPI 발표일”을 검색하면 일정 확인 가능
• 경제 유튜브 채널에서도 다뤄주는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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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뉴스 헤드라인 분위기
쉽게 말하면:
불안한 뉴스가 많아지면, 금값도 올라갈 확률이 커요.
• 전쟁, 금융위기, 경기 침체, 긴축, 부채 한도 위기 등
• 사람들은 위기감이 커질수록 안전한 자산을 찾게 됨 → 금 수요↑
확인 방법:
• 포털 뉴스 실시간 키워드
• 유튜브 경제 채널(삼프로TV, 신사임당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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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 ‘지금 사도 되나?’보다 ‘흐름은 맞나?’를 보자
2024년 11월 당시, 많은 사람들이
“지금 금 너무 올랐어”, “지금 사기엔 늦었어” 라고 말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오르고 나서도 더 오를 수 있는 자산이 금이라는 걸 몸소 느꼈습니다.
금은 단기차익보다 흐름에 올라타는 분산투자 자산이라는 걸 기억하면,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자산의 일부로 투자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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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에서는 금통장 vs KRX 금시장 실사용 비교 후기도 정리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