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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외국계 취직, 이직, 회사생활

10. 외국계 회사 취업/이직 : 실무진 면접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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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보고 온 면접에 대하여 기록용으로 글을 써 봅니다.

 

헤드헌터를 통하여 지금 회사보다 규모가 큰 외국계 회사의 Finance team 면접을 보았습니다.

제 이력서는 주로 피플앤잡에서 예전에 올려놓은 것을 보고 연락을 주시는 듯 합니다.

연락 온 회사와 인터뷰를 진행 하였습니다.

 

<실무진 인터뷰>

실무진 인터뷰는 정말 실무에 관련된 내용을 주로 물어봅니다.

이 경우에는 채용을 하려는 팀의 Manager가 주로 주도적으로 실제 업무 경험과 실무 역량에 대하여 판단 가능한 것을 위주로 면접이 진행 됩니다. 

 

 

이 때 제가 주의하는 사항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1. 거짓말을 하거나 업무를 부풀리지 않는다.

: 실무진 면접은 업무 내역에 대하여 심층적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A라는 업무를 했다" 라고 하면 A라는 업무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내역에 대해 질문이 꼬리를 꼬리를 물며 면접은 진행됩니다.

예를 들어, 부가가치세 신고 업무를 했다. 라고 이야기를 했을 때, 

  1) 부가가치세 신고 자료는 어떻게 자료를 받는지 (시스템, 이세로)

  2) Recon 과정 설명해 보시오

  3) 부가가치세 불공항목과 간주부가세에 대한 설명

  4) 수정신고 경험 여부, 수정신고 방법

실제 업무를 했다면 해당 Process에 대하여 알고 명확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실무 관련 질문 중 모르는 것이 나왔을 때에는 솔직히 경험이 없어서 모르겠다고 답변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2. 회사에 대한 질문의 중요성: 관심도와 전문성

제가 갔던 모든 면접에서 언제나 마지막 이야기는 "회사에 대한 질문이 있는지" 였습니다.

저는 가장 공들여서 준비하는 것이 이 질문이고, 이 질문에서 반응이 좋았던 경우는 대부분 실무진 면접을 합격 했었습니다.

주로 회사에 대한 기사와 홈페이지를 살펴보며, '내가 이 회사에 이정도 관심이 있다.' '이정도로 알아보고 준비했다'라는 느낌을 줄 수 있는 질문들을 선택합니다.

Finance이기 때문에 회사의 재무제표가 공시되어 있다면 해당 재무제표를 출력하여 면밀히 살펴보고 실례가 되지 않는 선에서 질문을 선택하여 준비 합니다.

예를 들어 매출 History를 보았을 때 매출이 급격히 하락하거나 증가한 경우, 기사나 재무제표를 토대로 보고 추정되는 요인을 찾아보고 질문과 함께 제 나름대로의 추측을 곁들입니다. 

"몇 년동안 정체되어 있던 매출이 작년에는 ( )%가 증가한 것을 보았는데요, 공개되어있는 기사 내용을 보면 ~~~에 의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제 추측이 맞을까요? 성장률이 인상깊어서 여쭈어 봅니다"

그 내용이 실제와 다를 수도 있지만 그만큼 면접 전 회사에 대해 많은 것을 살펴보고 왔다는 관심의 표현입니다.

그리고 실제 회사의 정보를 재무제표를 통해 읽고 분석을 했다는 점에서 제 나름의 Finance 지식을 갖추고 있는 것을 한번 더 뽐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실무자는 물론 임원 면접에서도 이런 식의 질문은 호감이기에 좋은 마지막 인상을 남깁니다. 

실제로 제가 팀원을 채용하는 면접을 뽑을 때 같은 질문을 자주 했는데, 생각보다 회사에 대하여 많은 내용을 파악하고 오는 경우가 없었고 가끔 날카로운 질문을 하는 경우 호감도가 올라갔습니다.

 


 

오늘 다녀온 면접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저의 면접 노하우를 적어 보았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무심하게 면접에 임하기 보다는 가고싶다는 의사를 적극적으로 펼치며 회사에 대해 관심을 그만큼 표현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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